이 세상 모든 웹 사이트 WWW(World Wide Web) 링크를 추적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관리하고 홍보하는 웹 Url의 추적은 꼭 필요한 일이다. Url을 단축하고 단축된 Url의 추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 'bitly'를 소개한다.
#Bitly를 사용해야하는 이유
Bitly는 본래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Url 단축 서비스다. '/'가 두 세번은 들어가는 길고 긴 'http://www.~~.com/~~/~~' Url을 'http://bit.ly/~'링크로 단축 생성하는 것이다. 단축된 링크에서 bit.ly 이후에 오는 링크는 원하는 텍스트로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https://minoki.tistory.com/2 라는 Url을 http://bit.ly/minokki 로 단축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단축된 도메인은 클릭에 대한 거부감 적어 SNS 마케팅에서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bit.ly 단축 링크를 생성하면 bit.ly라는 메인 도메인에 내 페이지가 서브 도메인으로 등록된다. 도메인의 오너가 된 bitly 서비스는 서브로 등록된 내 도메인에 어떤 마케팅 채널을 통해 몇 명이 유입되었는지, 글로벌 서비스라면 어느 지역에서 클릭이 많이 되었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내 서비스의 사용자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단축된 Url은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되는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 bitly 로 단축된 링크를 사용하면 유효한 사용자의 반응을 볼 수 있다. A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가정해보자. A를 페이스북, 유튜브에 동일한 마케팅 예산으로 광고한다고 가정했을 때, A(또는 홍보에 사용한 크리에이티브)가 어떤 마케팅 채널에서 유저들에게 더 효과적인 반응을 얻는지 A/B test가 가능하다. 또 A의 bit.ly 링크를 단순히 마케팅 채널에 포스팅 해놓았을 때와 그 포스팅을 유료 광고 집행했을 때를 비교하여 일자별로 클릭 수 파악도 할 수 있다.
#bitly(무료버전)의 단점
1. 바이럴 마케팅에 활용하기 어렵다.
"단축Url=Bitly=마케터의 짓"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커뮤니티에 bitly 링크를 사용하는 것은 '이 글은 광고글이요'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커뮤니티에 은근슬쩍 숨어들어 바이럴 마케팅을 하게 되더라도 bitly 링크는 넣을 수가 없다.
2. 링크들의 그룹화가 불가능하다.
하나의 제대로 된 서비스를 마케팅 하다보면 페이지마다는 기본이고 SNS 콘텐츠의 링크까지 bitly로 단축하게 된다. 그렇게 생성된 수 십개의 단축 bitly 링크의 그룹 기능이 지원되지 않으니 하나하나 검색해 찾아내야한다. 생성된 순, 가장 많이 클릭된 순으로만 정렬이 가능하다.
3. 중복 생성이 되지 않는다.
같은 Direct 링크 유입이더라도 링크 사용 매체에 따라 구분하고 싶을 때 긴 링크는 두 개 이상의 단축 링크를 생성할 수 없다. 예를 들어 bitly 링크가 이메일에 사용되었을 때와 오프라인 지면 광고에 QR코드로 사용되었을 때 모두 'Direct' 유입 경로로 잡히게 된다.
#그럼에도 "Create Click-Worthy Links"
2008년에 서비스가 시작되어 2017년에는 한화로 63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은 bitly는 마케팅에 필수 수단이 되었다. Click-Worthy 링크를 통해 더 나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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